에어컨 청소 락스로? (= OOO 흡입) :: 검색시간 단축
  • 2023. 6. 2.

    by. 꼬꼬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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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에어컨 미리 켜 보신 분들 꿉꿉한 냄새로 한숨 나오셨을 것 같습니다. 에어컨 냄새의 원인은 곰팡이라고 하니 락스로 청소를 깨끗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에어컨을 락스로 청소하고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독가스를 흡입하는 것과 같습니다. 꿉꿉한 냄새의 원인과 에어컨 청소 락스하면 안 되는 이유 알아보겠습니다.  

     

     

    냄새나는 원인

    에어컨 냄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냉각핀 붙어있는 세균과 곰팡이 때문입니다. 에어컨의 작동원리는 냉각기에서 받은 차가운 냉매를 바람을 통해 분산시키면서 공기가 시원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틀면 이 냉각기에 물기가 촉촉하게 맺힙니다.

     

    이 물기를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거기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합니다. 이때  세균과 곰팡이가 에어컨 구석구석으로 퍼지고, 공기 중에 퍼지면서 꿉꿉한 냄새가 나는 것 입니다. 

     

    에어컨의 세균, 곰팡이. 에어컨 냄새

     

    두 번째는 먼지필터 때문입니다. 작년에 에어컨 사용하고 마지막에 제대로 닦아주지 않으셨다면 1년 동안 집안으로 들어온 먼지 거 먼지필터에 촘촘히 쌓여있습니다. 여기를 닦아주지 않아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에어컨에 있는 각종 필터에서 냄새를 흡착해서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신 에어컨일수록 에어컨에 공기청정기능, 미세먼지 걸러주는 기능 등등 여러 기능이 들어가면서 각종 필터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 필터는 실내에 있는 공기의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어컨 사용 후 환기를 하지 않고 송풍을 돌리셨다면 여기에 각종 냄새가 흡착되었을 수 있습니다. 

     

     

    락스로 에어컨 청소?

    락스로 에어컨 청소를 해도 되는지 유한락스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락스로 청소해 에어컨에 문제가 생겨도 락스회사에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에어컨 기구를 안전하고 청결하게 닦는 방법은 제조사에 문의하시고 제조사에서도 락스를 권유하신다면 사용방법 또한 제조사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곰팡이로 검게 변한 에어컨 필터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세곰팡이는 단순 얼룩이 아니라 뿌리를 가진 생물입니다. 락스를 표면에 뿌렸을 때 닦이지 않는다면 이미 뿌리로 인해 영구손상이 된 것입니다. 아무리 락스로 닦아도 소용없습니다. 

     

    락스를 완벽하게 닦지 않으면 락스가 표면에 남습니다. 

    락스가 완벽히 닦이지 않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틀면 락스가 공기중으로 휘발됩니다. 그러면 공기중에 락스 성분이 둥둥 떠다녀 독가스를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락스로 청소하지 마세요.

    청소 전문업체도 락스로 청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락스 제조회사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에어컨 청소방법 베스트 3

    구연산으로 에어컨 청소하기

    에어컨 전원을 뽑은 상태에서 물과 구연산을 10:1의 비율로 섞어주세요.  분무기에 넣고 냉각기에 뿌려주세요. 뿌리고 난 후 20분 정도 뒤에 다시 깨끗한 정수를 넣고 같은 방법으로 한번 더 뿌려주세요.

     

    충분히 구연산을 닦아준 후 에어컨을 최저온도로 하여 1시간 정도 돌리고 송풍을 30분~1시간 정도틀어 물기를 말려주세요. 

     

    구연산을 뿌릴 때 냉각기를 정면으로 보고 뿌리시면 세균과 곰팡이가 에어컨 뒤쪽 혹은 벽에 묻게 됩니다. 더 닦기가 어려워지니 최악입니다. 뿌릴 때는 45도 방향으로 좌우에서 꼼꼼히 뿌려주셔야 합니다. 

     

    깨끗하게 여러 번 헹궈내지 않으면 냉각핀에 구연산 찌꺼기가 쌓여 세균과 곰팡이가 더 심해집니다. 잠깐은 좋아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냄새가 심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청소하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입니다. 꼭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면서 청소하셔야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에어컨 청소 스프레이

    청소방법은 구연산과 비슷합니다. 창문을 열어줍니다. 에어컨 청소 제품을 냉각기에 골고루 분사합니다. 20분 뒤 다시 정수를 뿌려줍니다. 에어컨을 1시간 정도 최저온도로 하여 틀어주고 다시 송풍으로 1시간을 틀어 말립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에어컨 세정제는 계면활성제 (비누성분)를 이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물로 충분히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성분명 읽어보시면 무슨 성분이 들어갔는지 이해되시나요? 안전한 용량만큼만 들어갔는지 확신하실 수 있으신가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에어컨 청소제품을 사용하신다면 안전하다고 오랫동안 인정받아 온 제품을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것도 뿌리지 말고, 최저온도로 에어컨 돌리기

    마지막 방법은 제가 매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먼지 거름망을 깨끗한 물로 닦고 그늘에서 말립니다. 창문을 열어줍니다. 냉각핀에 아무것도 뿌리지 않고 에어컨을 1시간 이상 최저온도로 틀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송풍으로 1시간 이상 틀어 건조시킵니다. 

     

    냉각핀이 돌면서 물기가 맺히고 그 물기가 충분히 잘 마르면 세균과 먼지도 어느정도 씻겨나갑니다. 이렇게 청소하는 이유는 구연산으로 끈적해지는 에어컨도, 무슨 성분이 있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제품을 뿌리기 싫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10년 동안 깨끗하게 쓴 노하우

    에어컨을 사용 후 끌 때는 무조건 송풍으로 1시간을 돌리고 끕니다. 예약만 설정하면 되니깐요. 습관 되면 끌 때 버튼 두세 번만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고기, 생선등 냄새나는 음식을 할 때 에어컨 끄고 합니다. 만약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음식을 하면 냄새가 에어컨에 배고 그 뒤로는 에어컨 켤 때마다 냄새가 납니다. 음식 할 때 에어컨까지 끄면 덥죠.  빨리 냄새나는 음식하고 환기시킨 후 다시 에어컨을 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3년에 한 번은 에어컨 청소 전문업체를 부릅니다. 에어컨 냉각핀 청소는 전문가의 손길에 맡길 때 가장 깨끗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셀프청소라 하더라도 전문가 아니면 고장내기 쉽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에어컨은 만 10년 사용했습니다. 그동안 청소업체는 3번 정도 불러 청소했습니다. 청소업체에서 전문적으로 하시는 것 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일반인이 따라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마무리 글

    전기료, 물가, 전자제품 가격까지 올랐습니다. 냉방효율과 깨끗한 공기를 원하신다면 더위가 시작하려고 하는 이 시점에 에어컨 청소 바로 하셔야 합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청소방법 결정하셔서 깨끗한 공기로 무더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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